[자막뉴스] 명품 사려고 다닥다닥…방역구멍된 '오픈런'<br /><br />다음날 명품 시계를 사기 위해 순번표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백화점 바깥에 긴 줄이<br />생겼습니다.<br /><br />2m 간격을 둬야한다는 방역지침이 무색하게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예약 대기가 꽉 차 다음날 매장 입장이 어렵다는 직원의 말에 말다툼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<br />"어쨌거나 이거는 굉장히 부당한 거예요. (최대한 저희가…) 이거는 부당한거고…"<br /><br />서울 명동의 다른 백화점 오전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입구에 적힌 안내문이 무색할 정돕니다.<br /><br />영하 10도 안팎의 한파에도 곳곳에는 간이 의자와 돗자리, 추위를 쫓기 위한 휴대용 손난로 등을 준비한 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인기 브랜드 점포에 들어가려면 새벽 1시부터 기다리는 건 기본.<br /><br /><br />"여자친구 선물 사려고 새벽에 나와 가지고…물량이 없어가지고 계속 서야 해서…"<br /><br />개점시간이 돼서야 나온 보안직원은 방역 관리는 모른다고 선을 긋습니다.<br /><br /><br />"저희가 여기 (밖에) 다 관리하죠. 저희는 (방역) 그걸 관리하라는 내용은 따로 들은 게 없고요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<br />"오미크론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와 다르게 공기감염이 될 정도로 강력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실외의 경우 불구하고 보건 마스크를 쓰고 2m 거리를 두는 것이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…"<br /><br />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간격 유지와 같은 기본 방역 수칙 점검에 더 힘써야 할 때입니다.<br /><br />(취재: 한지이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